그동안 MG손보 노사는 임금인상률 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으며, 회사 측이 노조가 요구한 인상률을 거부해 오는 21일까지 1차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업에는 MG손보 본사와 지점 소속 500여 명이 동참한다.
보험사 파업은 지난 2012년 오렌지 라이프의 전신인 ING생명 파업 이후 7년 만이다.
한편 경영난을 겪고 있는 MG손보는 파업까지 더해지면서 악재가 겹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MG손보의 지급여력비율(RBC)이 86.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00%를 밑돌면서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MG손보는 자본금을 증액하는 등 경영개선계획은 내달 7일까지 금융위원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MG손보의 경영개선계획은 지난달 8일 한차례 불승인 됐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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