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kW급 스털링엔진 발전시스템. |
'디젤발전기 폐열을 이용한 발전 시스템'은 스털링 엔진을 이용해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내연발전소 등에서 공기 중으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배기가스를 열원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스털링 엔진을 이용한 발전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500℃ 이하의 디젤발전기의 배기가스를 이용해 3kW의 전력을 생산한다.
기존 상용 스털링 엔진은 700℃에서 동작하는 반면 500℃ 이하의 디젤발전기의 배기가스를 이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2009년 경동나비엔이 한국기계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1kW의 전기를 생산하는 가정용 스털링엔진을 개발한 바 있다.
향후 한전은 디젤엔진 외에도 태양열, 공장 및 가정용 보일러에서 버려지는 열을 사용하는 대형 및 소형 스털링 엔진을 개발해 기술이전 등을 통해 사업화할 예정이다.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스털링엔진 기술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하베스팅 분야의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한 저탄소·친환경 발전 기술"이라며 "내연발전소의 에너지 효율 제고는 물론 에너지신산업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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