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성 교수. |
현재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에는 대상의 색상을 정확하게 촬영하는 기능을 하는 컬러필터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컬러필터의 삽입으로 인해 전자소자의 효율 저하, 공정비용 증가, 센서의 두꺼운 부피 등 단점도 발생한다.
연구팀은 기존 이미지 센서의 투명전극을 간섭계 구조의 전극으로 대체해 전극과 컬러필터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구현했다. 또 이를 적용한 이미지 센서 시제품 제작에도 성공했다. 간섭계 구조에서 빛의 다중 간섭이 일어나 특정 파장의 빛만 투과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윤성원 박사과정(제1저자). |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고, 재료분야 세계적 학술지 'ACS 나노'에 2월 1일 온라인 게재됐다.
정대성 DGIST 교수는 "이미지 센서에서의 컬러필터 배제와 박막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해 기존 이미지 센서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했다"며 "이번 연구 성과가 가시광선뿐 아니라 근적외선·적외선 이미지센서를 활용하는 모바일 기기까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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