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은 제작진에게 "할아버지가 집을 이사하시는데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네 명의로 해라. 내 이름으로 할 필요 없다'고 하셨다. 계속 거절했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그러셨다"고 설명했다. 탤런트 신동욱 할아버지는 손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신동욱은 재산을 모두 돌려주기로 합의했다.
신동욱의 할아버지는 '제보자들' 제작진에게 "나는 배우라는 직업이 시간이 제일 많은 줄로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바빠서 못 왔다는 얘기를 듣고 (이제는) 이해한다. 내가 나이가 많아서 생각하는 것이 짧고, 손자가 낫고 할아버지가 좀 못돼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0년 희귀병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을 판정받고 공백기를 가졌던 신동욱은 7년만에 배우로서 방송에 복귀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치명타를 입었다. 특히 방송에서 배우 신동욱은 “통증 때문에 이를 악물다가 치아가 돌아가서 부러지는 일도 있었다"며 "현재는 손 부위만 통증이 남아있고 다른 부위는 다 치료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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