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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사무국 18일 10개 구단 소속 선수 등록 선수 연봉 자료를 공개한 가운데 올해 연봉 1억 원 이상 받는 선수는 15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64명에서 8명 줄었다.
올해 '연봉 킹'은 이대호로 25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대호는 2017년 KBO리그 복귀와 동시에 자유계약선수(FA) 역대 최대 규모인 4년 150억 원에 계약하며 3년 연속 최고 연봉자가 됐다.
아울러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2013년), LG 트윈스 이병규(2015년·이상 8억 원)가 세운 역대 프로 19년 차 최고 연봉 기록도 넘어섰다.
이대호에 이어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23억 원으로 전체 2위이자 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양현종 역시 2013년 한화 이글스 김태균(15억 원)이 작성한 데뷔 13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 치웠다.
FA 자격을 얻어 NC다이노스와 계약한 양의지가 20억 원으로 연봉 순위 3위로 뛰어올랐다. 양의지는 두산에서 NC로 유니폼을 바꿔입으면서 4년 125억 원에 계약했다.
SK 와이번스와 FA 계약한 이재원도 고액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원은 SK와 4년 69억 원 계약했다. 연봉 14억 원을 받아 전체 순위 8위로 도약했다.
올해 연봉 톱10에 한화 이글스 선수는 없었다.
한화에서 가장 많은 연봉(10억 원)을 받는 김태균이 리그 14번째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한화에서 정우람이 8억 원으로 16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마감 기준 올해 KBO리그 등록된 선수는 신인 55명과 외국인 선수 30명을 포함해 586명이다.
한화가 93명으로 가장 많았고, 키움 히어로즈가 67명으로 가장 적었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전체 선수의 절반을 넘는 296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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