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신재생발전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송전급 ESS 기술에 대해 한전 전력연구원이 수행한 국가 실증과제 성과를 점검하고 국내 국내 최대 수준의 28MW급 시험설비 구축 사례를 통해 향후 실증사업 기획 방향을 모색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이번 방문 시찰로 인해 평가원이 추진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국가실증단지 및 클러스터 구축 과정에서 전력연구원과의 상호 협력도 예상된다.
한전 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는 전북 고창군 99만 1735㎡(30만평) 규모의 부지에 자리하고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765kV급 송전시험설비, 태양광, ESS 등 최대 규모의 신재생 시험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송배전 전력설비 실증시험 기관이다.
ESS 운영 시스템 개발을 위해 구축된 28MW급 ESS 실증시험장은 국내에서 제작하고 있는 6개사의 ESS를 모두 설치해 실계통을 모의할 수 있는 실증 시험 설비와 운영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개발한 시스템은 한전의 서안성·신용인 변전소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앞으로 2.5GW 서남해 행상풍력단지와 연계해 운영될 계획이다.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한전은 전력설비 고도화와 고효율 신·재생 발전설비의 연계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연구 개발에 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에도 한전의 전력 기술이 완벽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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