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 5의 새 기능 글리터 & 조명 재질 및 개선된 렌더 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된 가상 이미지 |
3D 패션 소프트웨어 기업인 클로버추얼패션이 지난 14일 3D 패션 'CLO 5.0'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CLO 5.0'은 GPU 시뮬레이션 속도를 최대 20배까지 끌어올려 의상 작업 속도를 크게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십만 개의 실제 인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아바타 시스템을 새롭게 탑재하여 현존하는 가장 사실적인 아바타 생성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 시스템을 통해서 사용자가 입력한 부위의 치수 뿐만 아니라 연관되는 다른 부위의 치수가 실제 인체 데이터에 근거하여 자동으로 맞춰지며 가장 자연스러운 체형을 만들 수 있다.
사용자가 치수 입력 뿐만 아니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3D 더미(dummy, 인체 모형)나 인체 스캔 파일을 직접 넣어도 클로의 새로운 아바타로 자동 변환되어 포즈 변경, 헤어나 신발 등의 액세서리를 쉽게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여기에 글리터 및 조명 재질이 추가되어 더욱 다양한 색상과 밀도의 디자인 표현을 지원하고, 조명과 카메라를 설정할 수 있는 향상된 렌더러 환경으로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이미지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각각 조명의 강도와 위치를 조절해가며 의상을 더욱 입체적이고 정확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외에 2D 패턴 관련 기능을 대폭 개선하였으며, 자사 클라우드 쇼룸 플랫폼 'CLOSET'을 통해 의상 파일을 업로드하고 한 번의 클릭으로 작업지시서까지 추출하는 기능, API 연동을 통한 PDM, PLM 연동 등이 가능하다. 이에 대대적인 기능 개선을 적용한 CLO 5가 다시 한번 의류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체 워크플로우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로버추얼패션 부정혁 대표는 "국내 및 아시아의 대형 수출 벤더들과 유럽, 미주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모두 이미 가상 의상 제작 소프트웨어인 'CLO'를 도입/활용 중이다"라며, "지난해부터 미주, 유럽 대형 리테일러 및 SPA 브랜드에서도 앞다투어 도입 및 확산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클로버추얼패션은 지난 2009년부터 ▲의류 제작 소프트웨어 'CLO' ▲3D 의상 온라인 쇼룸 플랫폼 'CLOSET' ▲가상 의상 피팅 솔루션 'BeneFit by CLO' ▲게임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의상 제작을 효율화하는 '마블러스 디자이너' 등을 선보이며 3D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순수 국내 개발 기업이다./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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