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 제공 |
김용옥 지음 | 통나무
학자 도올 김용옥이 해방정국과 제주 4·3, 여순사건으로 이어지는 격동기의 참혹한 역사를 파헤친다. 고대부터 근세까지의 제주와 여수에 대한 핍박과 수난의 역사, 과거 탐라국의 위용과 이순신장군을 도와 국난을 극복한 여수지역 민중의 영웅적 이야기를 담았다. 냉전구도의 편가르기보다 그 시대를 살았던 다수 민중의 체험에 바탕을 둔 진실을 찾아내고 여순사건을 여순민중항쟁이라고 명명한다.
문학과지성사 제공 |
위선환 지음 | 문학과지성사
유물론적 형이상학과 초월적인 경험론에 기초한 뼈와 물이라는 이미지가 시인의 시 세계를 관통한다. '사물에서 사물을 찾고, 언어에서 언어를 찾는다.(…) 설령 그것이 고작 지체이고 실패일지라도 나는 말을 바꾸지 않는다'는 시인의 말처럼 그 만이 지닌 '서정적 전위성'이 작품 안에서 빛난다.
황금가지 제공 |
어슐러 K. 르 귄 지음 |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휴고 상 5회, 네뷸러 상 6회 등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고 <어스시의 마법사>로 세계 3대 판타지 소설에 이름을 올린 거장 어슐러 르 귄. 그가 2010년부터 5년 동안 블로그를 통해 남긴 글 40여 편을 담은 생애 마지막 에세이 선집이다. 여든을 넘긴 노년의 삶과 젠더 갈등, 현대의 문학 산업, 반려묘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다.
박새롬 기자 ono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