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의 대표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춤으로 그리는 동화는 2002년부터 17년 동안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27번째 작품은 백설공주와 일곱친구들이다.
백설공주가 어려운 시련 속에서도 일곱친구들과 동물친구들의 도움으로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된다는 내용으로 공연을 접하는 관객들에게 진실하게 사는 삶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평소 연령제한 때문에 공연관람의 기회가 적은 유아와 아동, 그리고 아이와 함께 공연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시립무용단은 감성 발달과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며, 무용이라는 공연예술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화를 무용극으로 만들었다. 익살스러운 안무와 화려한 조명, 동화 속에 있는 것 같은 영상 그리고 아이들이 줄거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연동화를 함께 구성해 흥미로운 동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공연 후에는 관객서비스로 캐릭터 무용수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공연은 36개월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고 전석 5000원이다. 춤으로 그리는 동화는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 신화를 이어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