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혁 교수. |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성종혁 연세대 교수 연구팀이 저산소 환경에서 배양해 모유두 세포의 증식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중증 탈모환자를 대상으로 모발이식술이 시도되고 있지만 고가의 비용과 시술 후 부작용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그 대안으로 모발을 생성하는 세포인 모유두 세포를 이용한 세포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임상적용하기에 충분한 양의 세포배양이 쉽지 않은데 다, 많이 배양하면 모발 재생능력이 현저히 저하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정매 박사. |
이 연구 성과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영국피부학회지'에 1월 31일 게재됐다.
성종혁 연세대 교수는 "충분한 모유두 세포를 확보하기 어려웠던 한계를 돌파한 연구로서 약물치료 및 모발이식을 대체할 탈모 세포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며 "2020년도에 탈모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후속연구 계획을 밝혔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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