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단체협의회는 8일 오후 2시 시체육회 회의실에서 31개 회원종목단체 회장과 부회장, 전무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로써 지역 체육계는 얼마전 김명진 대전축구협회장이 제2대의장으로 취임한 대전체육단체장협의회와 이번에 구성된 체육단체협의회 등 양대 기구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날 대회에는 양길모 대전복싱협회장을 비롯해 조성훈 국학기공협회장, 한필선 보디빌딩협회장, 윤미옥 체조협회장, 고선민 철인 3종 협회장, 이봉걸 씨름협회장, 박성종 킥복싱협회장, 김정기 택견협회장, 장동주 우슈협회 부회장, 김종명 스키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향후 지역 체육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원종목단체 활성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전국규모대회 유치 ▲스포츠를 통한 시민 문화발전·시 위상 제고 ▲회원종목단체 간 정보교환·친목 도모 ▲우수선수 장학사업 ▲스포츠 국제교류 등을 한다.
양길모 신임 회장은 "기존 회장과 전무이사들만 모이다 보니 현장 애로사항과 소통에 한계가 있어 회원 범위를 묶어 회장, 부회장, 전무이사가 함께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협의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 종목 행사장을 방문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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