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은 7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30점에 예술점수(PCS) 28.94점을 합쳐 68.24점을 찍으며 21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 이탈리아의 루크레치아 베카리(52.85점) 보다 15.39점 높은 압도적 선두다.
올해 첫 국제무대에 나선 유영은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기본점 10.10점) 점프에서 수행점수(GOE)를 1.77점이나 챙기면서 선전을 예고했다. 유영은 이어진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에서도 1.24점의 GOE를 따냈고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다.
가산점 구간에서 시도한 마지막 점프과제인 더블 악셀(기본점 3.63점)에서도 0.88점의 GOE를 받은 유영은 스텝 시퀀스(레벨 3)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마감하며 선두에 쐐기를 박았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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