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그리고 쇼스타코비치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감성의 랩소디를 대전 시민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대전시향은 러시아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과 대전방문의 해 기념 지역 작곡가 오이돈 교수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변주적 서곡(라흐마니노프에 대한 오마주) 등 러시아 음악의 진한 감동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번 연주는 냉정한 카리스마로 음악의 차원을 바꾸는 마에스트로 제임스 저드의 열정적인 지휘와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연주력 최고의 피아니스트 안나 치불레바의 협연으로 강렬함이 가득한 러시아 음악을 선사한다.
사랑에 고뇌하는 인간의 감정을 가장 서정적으로 표현한 작품 차이콥스키의 리미니의 프란체스카를 시작으로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최고라 평가 받으며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와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색채를 느낄 수 있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가 이어진다.
이어 호서대학교 오이돈 교수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변주적 서곡이 연주돼 기존 교향악 틀에서 벗어나 사색적이고 서정성이 지배적인 쇼스타코비치의 교향악 제6번이 연주된다.
대전시향의 러시안 감성의 랩소디는 오는 15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오후 7시30분 연주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협연자 안나 치불레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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