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회째를 맞이한 음악회는 대전지역에서 활발한 연주를 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바보오케스트라’가 사랑의 하모니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종교를 불문하고 다양한 예술인들이 모여 재능을 기부하는 음악회다.
특히 올해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꿨던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이어 인종, 국가, 종교, 이념을 떠나 순수 민간단체인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과 대전의 향토기업 맥키스컴퍼니가 함께한다.
바보오케스트라는 대전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모여 아름다운 기부를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각 구성원들은 순수한 열정으로 자신들의 재능을 무상으로 내놓아 바보처럼 살다간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한다. 또 공연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또다시 저개발국의 청소년들 위해 쓸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지휘는 김근도, 바이올린 장진선, 비올라 박미영, 오보에 서윤영, 앙상블퀸즈 신수정, 강수영, 구은영, 윤미영, 연주는 바보오케스트라가 맡는다.
바보음악회는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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