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표면연구, 재현과 비재현의 경계에서 서용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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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표면연구, 재현과 비재현의 경계에서 서용인展

이공갤러리에서 7일부터 13일까지

  • 승인 2019-02-07 15:55
  • 신문게재 2019-02-08 1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서용인
서용인(엽서이미지) 표면연구1-2_캔바스에 유채.연필.벌분비물.곰팡이_180x180cm_2017
서용인展이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이공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서용인 작가는 표면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기호화 되지 않을 것들, 표면에 대한 사유와 그것을 회화를 통해 표현한다.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표면연구의 핵심은 재현과 비재현의 의미를 사유하고, 그것이 작업을 통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를 주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표면은 구체적인 사건으로 재현과 비재현적 의미가 혼재된 상태로 구성되는데, 사건 그 자체는 재현적 의미가 없으나 그 사건에 개입되는 대상과(환각을 일으키는 존재)의 작용에 의해 재현적 의미로 표면화(환각)된다.



동양사상에서 비재현적 의미의 표현은 공(空), 무(無), 또는 해탈(解脫)로 사유됐다. 비재현적 사태를 재현적 사태로 의미화(기호화)하는 것이 관점개입이다. 작업의 진행은 이러한 관점개입과 비재현적 사태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드러내는 것으로 작가는 설명한다.

서용인 작가는 “환각은 기호들의 배열이다. 그것이 배열의 차이를 이룰 뿐 그 스스로 물리적 변형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나는 환각을 넘어 사태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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