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죽지 않은 입담으로 예능까지 섭렵하는 능력자 면모를 뽐냈다.
이범수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설 연휴 마지막 날 저녁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비범한 사람들' 특집으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이범수, 정지훈, 이시언, 신수항이 출연했다.
이 날 방송에서 이범수는 오랜만의 예능이 무색할 만큼 편안한 입담과 인간미 넘치는 에피소드로 라디오스타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이끌었다.
본업인 배우는 물론 매니지먼트 대표, 영화 제작자, 대학교 학과장까지 ‘열일’하며 평균 2-3시간을 잔다고 밝힌 이범수는 쪽잠으로 버티는 일상 중에서도 소속사 신인 배우들을 챙기는 자상한 면모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날 방송에는 이범수가 제작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출연 배우이자 그가 운영하는 매니지먼트의 소속 배우인 신수항이 함께 출연해 그간 알려지지 않은 이범수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대거 공개해 더욱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수항이 1~10단계에 이르는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 이범수만의 특별한 연기 수업에 대한 일화를 밝히자, 이범수는 직접 ‘감정 연기 쓰앵님’으로 변신, 순식간에 스튜디오를 장악하는 감정 연기를 선보여 MC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음이탈 사고를 냈던 역대급 흑역사를 쿨하게 공개하는 것은 물론, 수입이 불규칙했던 무명 시절 흔쾌히 돈을 빌려줬던 단골 슈퍼마켓 사장님을 공개 수배(?)하는 인간적인 면모 드러낸 이범수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7일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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