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
영국 매체인 '아이풋볼'은 5일(한국시간) "첼시가 올여름 윌리안 다 실바 등의 이탈에 대비해 한국의 스타인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168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했으며, 주급 40만 파운드(6억원)로 책정했다고 구체적인 금액도 밝혔다. 손흥민의 주급은 현재 14만 파운드(2억원)다.
아이풋볼은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손흥민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며 "손흥민이 데려오려는 의지가 강하다. 지금 받고 있는 연봉의 약 세 배를 제시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이적 계획도 밝혔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연봉 서열 3위다. 손흥민이 첼시로 이적해 주급이 3배로 뛴다면 현재 EPL 최고 주급을 받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9만 파운드(한화 약 5억7,000만원)보다 많다.
손흥민은 최근 팀 동료 케인과 알리의 이탈에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에 2연승을 안기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에 영국 언론도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을 선정하는 가스 크룩스는 지난 4일 "손흥민이 토트넘의 라인업에 복귀한 것은 페라리에 연료를 부은 것과 같다"라며 칭찬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레전드 공격수' 앨런 시어러도 지난 3일 BBC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해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라며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후보 5~6명에 분명히 포함돼야 한다"고 언급할 정도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나 홀로 팀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이 올여름 EPL 명문 구단인 첼시로 이적할지 관심이 쏠린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