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
팬그래프닷컴은 5일(한국시간) 120위까지 MLB 선발투수 랭킹을 매기면서 류현진을 53위에 올려뒀다
지난해 류현진 성적을 보면 다소 박하지만, 30개 구단 선발 투수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긴 것을 고려하면 꽤 높은 평가다
지난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82⅓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1을 올렸다. 놀라운 성적이었지만 부상으로 경기 출전 수와 이닝 소화가 많지 않았다.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우려했는데, 시즌 초반 지난해 기세를 이어가면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할 만하다.
올 시즌 류현진의 예상 성적은 88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3.89로 측정했다. 부상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팬그래프닷컴은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선발투수 랭킹 1위로 선정했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과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이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LA 다저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클레이턴 커쇼는 10위로 평가됐다. 워커 뷸러가 14위, 로스 스트리플링이 36위, 리치 힐이 45위, 마에다 겐타가 46위에 오르며 팀 동료 류현진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투수 중에서는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2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는 33위,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매리너스)는 58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SK에서 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는 105위를 차지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