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타미용실 둔산점 이인영 원장 |
천연물질이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커피가루는 수분을 골고루 말려야지만 곰팡이 없이 만들 수 있다. 말리는 방법만 신경 쓴다면 일상에서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분은 흡수할 수 있는 신문지 위에 커피가루를 편편하게 펴 발라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린 뒤 사용하도록 한다. 잘 마르지 않으면 곰팡이가 낄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좀 더 빠르게 건조하는 방법으로는 전자레인지에 넣고 2~3분가량 돌려 건조할 수 있다. 기름진 팬이나 냄비, 가스레인지 등에 커피가루를 뿌려준 후 닦아주면 지방성분이 기름기를 잘 녹여줘 여러 번 헹구지 않아도 애벌헹굼이 가능하다. 하수가 막혔을 때 이물질이 꽉 들어차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배수구에도 커피가루를 활용할 수 있다. 뜨거운 물과 함께 배수구에 부어주면 배수구에 낀 기름기가 빠지면서 막혔던 배수구가 뚫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으로 탈취제나 방향제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잘 말린 커피가루는 한지 또는 다시 팩에 넣어 신발장, 옷장, 냉장고 등에 넣어보자. 습기제거는 물론 악취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반창통에 냄새가 날 때도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가루를 반나절 담아두고 헹구어주면 도움이 된다.
거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커피가루에는 식물 성장에 필요한 무기질과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흙의 커피가루를 10%만 섞어 식물에 뿌려주면 영양분이 풍부해질 뿐 아니라 해충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매끈한 피부를 갖고 싶다면 꿀이나 클렌징크림 또는 오일에 섞어 바르고 세안을 꼼꼼히 해주면 각질제거에도 좋다.
또한 지방이 많은 부위에 오일과 함께 문질러 10분가량 마사지하면 셀룰라이트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가구에 흠집이 생겼다면 커피가루로 커버도 가능하다. 어두운 갈색계열 가구라면 뜨거운 물에 커피가루를 진하게 우려내 솜이나 헝겊으로 묻혀 가볍게 흠집난 부분을 닦아주면 자연스레 물이 들면서 흠집이 없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천연제습제를 만들어 집안 곳곳에 은은한 커피 향을 만들어 여러 도움을 받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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