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정전./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 30분께 청주시 용암동의 한 인도에 설치된 지상 변압기가 고장 나면서 일대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수천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등 일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용암동의 한 아파트 입구 사거리에 있는 전신주 변압기에서 섬광과 함께 2~3차례 '퍽'하는 소리가 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기 공급은 한전 긴급 복구반에 의해 30여 분만에 재개됐지만 40여 곳의 상가 건물 등의 전기 공급이 3시간 반가량 끊기면서 상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이날 설 명절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일대 변압기가 고장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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