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미세먼지를 보도하는 외신(유튜브 화면 캡처) |
태국의 한 사진작가가 유명 사원의 조각상에 마스크를 씌운 합성 사진을 올린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방콕의 미세먼지 심각성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찍부터 매연으로 악명 높은 도시 방콕에서는 최근 인공강우를 비롯해 소방호스로 물 뿌리기 등 미세먼지와의 전쟁이 한창이다.
미세먼지로 퇴교하는 방콕의 학생들(유튜브 화면 캡처) |
유튜브에도 방콕의 미세먼지는 재앙 수준이다. 유튜브 아리랑뉴스는 “방콕의 미세먼지 수준이 최악의 수준으로 400여개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카풀 의무제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리랑뉴스가 보도한 뉴스 화면에는 뿌옇게 누런빛으로 뒤덮인 방콕시내와 마스크를 쓰고 학교를 집으로 돌아가는 방콕 시내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AP Archive 등 다른 외신들도 방콕의 미세먼지 정도를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일부 사진에선 미세먼지로 눈이 충혈 된 모습과 코피를 흘리는 시민의 모습도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방콕의 미세먼지는 이미 재앙을 넘어섰다”며 “관계당국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중도일보 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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