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사진 오른쪽과 육동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
민주당 조승래 위원장은 한국당 육동일 위원장은 각각 설을 맞아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여야 이해관계에 따라 온도차가 느껴졌다. 조 위원장은 여당의 평화 프레임을 강조했고 육 위원장은 호전되지 않는 경제상황을 비판에 각각 무게를 뒀다.
조 위원장은 이날 시구의원과 명절인사 동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지방선거 승리 등 좋은 일들이 휠씬 많았지만 최근 연이은 충겨적인 소식으로 무술년을 보내기 힘들다"며 "내리는 비가 무술년의 좋은것은 두고, 나쁜 찌꺼기를 다 씻어갔으면 한다. 기해년 새해는 좋은 기억과 함께, 벅찬 꿈과 더불어 시작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페이스북에 재래시장 방문 등 명절 민생탐방 사진 등을 올리면서 육 위원장은 " 대전역에서 귀성객을 만나도, 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도 모두 어두운 표정에 무거운 발걸음 뿐"이라며 침체일로인 경제상황을 꼬집으면서 여당을 겨냥했다. 이어 "고향과 가족을 찾지도 못하는 분들은 더 많지만 설명절 동안 마음만큼은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썼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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