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쥐덧을 연습하고 있는 배우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에서 주최하고 대전시 전문예술단체 극단 앙상블에서 제작 주관하고, 대전의 대표적인 연출가 도완석 교수가 직접 연출과 각색을 맡는다.
공연은 15일부터 18일까지 한남대 서의필홀에서 공연된다.
특히 극단 앙상블의 111회 기념공연 작품으로 대전이 자랑하는 연기자 이종국을 비롯해 한수정, 송형영 등 60~70대의 원로 연기자들이 후배 젊은 연기자들과 함께 출연한다. 역시 60대인 윤진영 교수가 직접 조명감독을 담당하고 실버스태프와 20~30대 라이징 연기자들이 연합해 이뤄낸 작품이다.
연출을 담당한 도완석 교수는 “오늘날 우리 사회는 수많은 이유와 변명으로서 선량하고 평범한 보통사람, 보통단체들이 쥐덫에 걸려 희생을 당하고 있다”며 “극중에서 범인이 놓는 덫에 대한 해석에 이점을 상기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은 역사상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알려져 있다.
쥐덫은 1953년 런던의 엠베서더 극장에서 처음 연극으로 각색돼 공연됐다. 이후 오늘까지 67년 동안 단 하루의 휴관 없이 작품만을 가지고 공연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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