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투어' 어때요?(feat.이영자)-①식사편

개그우먼 이영자의 '휴게소 맛집' 리스트는 국내 여행의 트렌드를 바꿀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방송화면 캡처

민족대명절인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명절 기간동안 7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교통 체증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아픈 고속도로 교통체증, 하지만 즐거운 고향가는 길 스트레스만 받으면서 갈 수 없진 않은가?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도 맛집 리스트가 공유될 만큼 휴게소 먹거리들도 다양한 메뉴와 맛으로 운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개그우먼 이영자의 '휴게소 맛집' 리스트는 국내 여행의 트렌드를 바꿀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영자가 언급한 휴게소 들은 일부러 찾아가 줄서서 먹을 만큼 맛집이 됐고, 이 같은 인기에 한국도로공사에서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영자가 추천한 귀경·귀성길을 즐겁게 만들어 줄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리스트!

우선 한 끼 든든하게 먹고 떠날 수 있는 '식사편'이다.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한국도로공사 제공

#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 '말죽거리 소고기국밥'(6500원)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은 이영자가 소개하기 이전부터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곳은 한국도로공사에서 뽑은 '가장 맛있는 휴게소 음식'에서도 1위를 차지한 곳으로, 48시간 가마솥에서 우려낸 진한 국물에 우거지를 넣어 만들었다.

이영자가 "먼 길 갈때는 이걸 먹어야 한다"며 "우거지에 소고기를 싸서 먹으면 그야말로 일품"이라고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서산휴게소의 '어리굴젓 백반'/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산휴게소 '어리굴젓 백반'(8500원)

서산휴게소의 '어리굴젓 백반'은 이영자가 꼽은 휴게소 최고의 음식이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전라도 방향으로 가다보면 자리잡고 있다.

어리굴젓은 서산의 대표 특산물로 빨갛게 양념된 어리굴젓 한 접시와 김, 연두부, 밑반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심플해 보이는 구성이지만 흰 쌀밥에 매콤한 어리굴젓을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어리굴젓 백반'은 서산휴게소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인기메뉴이기도 하다.

마장프리미엄휴게소의 '이천쌀밥정식'/사진=방송화면 캡처

#마장프리미엄휴게소 '이천쌀밥정식'(1만 2000원)

중부고속도로를 타고가다 보면 나오는 마장프리미엄휴게소는 쌀 좋기로 유명한 '이천쌀'로 만든 돌솥밥이 유명하다. 거기에 정갈한 반찬은 덤이다.

휴게소에서 돌솥밥 정식이 다소 낯설기도 하지만, 한 상 차려지는 반찬들을 보면 가성비 대비 훌륭하게 느껴진다.

이영자는 "다른 사람의 소중한 땀을 한 땀 한 땀 모아 정성스럽게 상에 올린 느낌"이라며 "내가 양반이 된 듯한 맛"이라고 평가했다.

횡성(강릉)휴게소의 횡성한우떡더덕스테이'/사진=방송화면 캡처

#횡성(강릉)휴게소 횡성한우떡더덕스테이크 (1만 5000원)

한우 떡더덕스테이크는 한국도로공사가 선정한 대표 음식이기도 하다.

맛 좋기로 유명한 횡성 한우에 향긋한 더덕으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았다.

이영자는 "소 한 마리를 집어 삼킨 느낌과 부자가 된 듯한 성취감이 든다"고 표현했다.

인기메뉴여서 일찌감치 매진 될 때가 많다고 한다.

천안휴게소의 해물볶음돈가스/사진=한국도로공사 공식 블로그

#천안휴게소 해물볶음돈가스(1만 500원)

경부고속도도 서울방향에 위치한 천안휴게소에서는 해물볶음돈가스가 유명하다.

푸드코트가 아닌 '호두나무몰'에서 판매한다.

바삭하게 튀긴 돈가스위에 여러 해산물과 야채를 매콤하게 볶아낸 소스를 붓는다.

소스가 돈가스의 느끼한 맛을 잡아줘 어른들도 좋아하는 메뉴다.

서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