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하락세 끝?... 가장 비싼 건 SK에너지

승인 2019-02-02 11:05

윤희진 기자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0.8원 내린 1344.7원으로 집계됐다.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16년 3월 둘째 주(1340.4원)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다만 주간 하락폭은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가장 작았다.

자동차용 경유도 1243.3원으로 한주만에 0.6원 내리는 데 그쳤다. 실내용 등유는 1.4원 하락한 937.5원으로 11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전주보다 ℓ당 평균 0.2원과 0.7원 오른 1315.0원, 1213.8원에 판매돼 13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6원 내린 1362.0원을 기록하면서 주요 상표 중에서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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