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열여섯의 나이에 암에 걸렸다. 참으로 혼란스런 상황이었지만, 나는 하나님이 마치 이렇게 물으시는 듯했다.
"헨리야, 내가 어디에서 너를 영원히 사랑한다고 말했는지 기억하느냐?" "글세요, 주님, 십자가에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네 딸을 십자가 앞에 데려오너라. 내 사랑을 결코 의심하지 않게 될 것이다. 내가 십자가에서 보여준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그 곳에 네 딸을 놓아두거라. 십자가와 나의 사랑이 바로 이러한 때를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상황을 십자가 앞에서 생각하기를 원하신다. 그렇지 않으면 부부관계, 가정생활, 건강, 사역, 재정 같은 분야에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다.
헨리 블랙가비 <십자가를 경험하는 삶> 생명의 말씀사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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