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연재됐던 SF 배틀 만화 ‘총몽’이 제임스 카메론의 손을 거쳐 2019년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영화 ‘아바타’로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제임스 카메론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제임스 카메론의 신작 ‘알리타: 배틀 엔젤’은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로사 살라자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모두가 갈망하는 공중도시와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고철도시로 나누어진 26세기, 고철 더미 속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알리타는 마음 따뜻한 의사 이도(크리스토프 왈츠)의 보살핌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이도는 미스터리한 과거로부터 알리타를 지키고자 한다. 그런 알리타 앞에 나타난 휴고(키언 존슨)는 그의 옆에서 고철도시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과 함께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렇게 알리타가 자신의 과거에 다가 갈수록 도시를 지배하는 어둠의 세력들은 알리타를 제거하려 한다. 마침내 알리타는 자신이 고철도시를 구할 수 있는 열쇠임을 깨닫게 되고 가족, 친구, 새로운 세상을 위해 그들과 맞서게 된다.
사실 이 영화는 ‘아바타 프로젝트’보다 먼저 준비됐다. 원작 ‘총몽’에 완전히 매료됐던 제임스 카메론의 꿈, '알리타 프로젝트'가 드디어 실현된 것. 그는 원작의 판권 수급부터 시작해 600여 장의 분량에 달하는 세계관 설정까지 촘촘하게 준비해 나갔다.
영화는 알리타의 변화하는 감성을 통해 ‘휴머니즘’ 메시지를 전한다. 여기에 ‘아바타’ 이후 한층 더 진일보한 퍼포먼스 캡처와 3D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명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방대한 26세기 세계관 구현은 물론, ‘액터 페펏(Actor Puppet)’이라는 실제 배우와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어 완성도 높은 CG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화려한 볼거리에 이어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도 힘을 보탰다. 세계 유수 영화제의 수상 이력을 가진 크리스토프 왈츠를 비롯해 ‘차세대 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로사 살라즈와 키언 존슨이 뭉쳐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사실적인 고철도시와 헐리우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새로운 히어로물의 탄생을 알린 ‘알리타: 배틀 엔젤’은 오는 2월 5일 개봉된다. 러닝타임 1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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