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FTA, 교역에 긍정적 영향"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관세청 "FTA, 교역에 긍정적 영향"

  • 승인 2019-02-01 07:41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18121001000828100035131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와의 교역에서 흑자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관세청은 31일 FTA 발효국(52개국)과의 FTA 활용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FTA 활용지도'를 제작해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FTA 발효국과의 교역은 수출 4386억달러, 수입 3346억달러로 FTA 교역이 전년대비 7.8% 증가하면서 1040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비발효국과의 무역수지가 적자인데 반해 FTA 발효국과의 무역수지는 큰 흑자를 기록한 바, FTA 교역이 전체 무역수지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FTA 활용률은 수출 73.5%로 전년대비 5.0%포인트 증가, 수입 75.3%로 1.8%포인트 증가했다.



협정별로 수출은 캐나다(93.6%), EU(86.7%), 미국(86.0%), 칠레(85.0%) 등이 활용률이 높게 나타났고, 수입은 칠레(98.4%), 콜롬비아(90.3%), 뉴질랜드(89.9%), 페루(87.9%) 등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전년대비 수출 활용률 5.3%포인트 증가, 수입 활용률 6.4%포인트 증가하는 등 FTA 발효(2015년12월20일) 이후 수출입 활용률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물·화학공업·섬유류·기계류 등 총 10개 산업별로 알아본 FTA 수출입 활용률로 살펴보면 수출은 경유·휘발유·항공유와 같은 광물성 연료(88.2%)와 자동차·산업기계와 같은 기계류(84.2%) 분야에서 높은 활용률을 나타냈고, 수입은 농·축산물 및 가공품(90.5%), 섬유류(84.7%) 등 주요 소비재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자체별로 수출 활용률은 전남(83.0%), 서울(82.6%), 광주(78.9%)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수입 활용률은 대구(84.7%), 경북(83.3%), 충남(80.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전남과 광주에서는 플라스틱 일차제품(94.6%) 및 자동차 타이어(96.3%), 서울에서는 자동차와 산업용 기계(95.7%)의 수출에서 FTA 활용률이 9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반도체 화학 약품 등 화학공업제품의 수입 활용률이 9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구·경북·충남지역 등 내륙지역에서 면·합성섬유 등 방직용 섬유의 활용률이 모두 9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5.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