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6번' 달고 스페인 1군 무대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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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16번' 달고 스페인 1군 무대 누빈다

  • 승인 2019-01-31 15:00
  • 신문게재 2019-02-01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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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등번호 16번을 달고 스페인 프로축구 1군 무대를 누빈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을 1군에 등록했다. 부여받은 번호는 16번이다"라고 공식발표 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지난해 7월 2군 소속인 이강인과 2022년까지 재계약하면서 8000만 유로(약 1023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책정했다.

바이아웃은 다른 구단에서 제시할 경우 소속팀 동의 없이 이적할 수 있는 금액으로 일종의 최소 이적료다.



이강인의 8000만 유로 바이아웃에는 1군 정식 선수가 된 후에 효력이 생긴다는 조건이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 에브로와 32강전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 327일의 나이로 데뷔했다. 지난 1월 13일 바야돌리드전에서 교체 출전해 프리메라리가(1부리그)에 데뷔했다.

한국 선수로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이호진(라싱), 박주영(셀타비고), 김영규(알메리아)에 이은 다섯 번째 스페인 1부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27일 비야레알전에서 두 번째로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뛰었다. 30일 헤타페와 스페인 국왕컵 8강전에선 1-1로 맞선 후반 26분 환상적인 크로스로 3-1 승리와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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