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음악을 했던 건우는 30대 중반에 최고의 지휘자가 된다. 하지만 연습 도중 청력에 문제가 생기고 점점 청각을 잃어가며 성격마저 괴팍해진다. 인생의 최대 절망과 시련 속에 있던 건우에게 짜증나는? 수화통역사가 나타난다.
두 주인공은 청각장애와 수화, 다소 무거운 주제지만 코믹과 감동을 적절하게 섞은 스토리가 핵심이다.
연극 내 모든 걸은 몇 차례 공연으로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사람의 다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야기하는 공연으로 관객의 극찬을 받았다.
지휘자와 수화통역사라는 배역의 특성상 수화, 지휘뿐 아니라 기타 연주, 노래, 개인 등이 총동원 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극은 3월 31일까지 대흥동 아신극장에서 공연된다. 설 연휴에는 설 당일인 5일을 제외하고 4일과 6일 연극을 볼 수 있다. 전석 3만5000원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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