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PC방 창업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캠프 PC방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국내 e스포츠 전반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자체적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전국 게임대회까지 진행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1월 15일을 시작으로 1월 27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펼쳐진 캠프PC방의 제 1회 LoL 캠스파컵 리그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총 상금 1,500만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선수 뿐만 아니라 선수를 배출한 매장에도 상품을 제공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등팀 200만원 / 2등팀 100만원 / 3등팀 50만원의 상금과 우승팀의 MVP에게 게이밍 무선 헤드셋을 증정한 것은 물론, 우승팀을 배출한 우승 매장에게는 커브드게이밍 모니터와 키보드/마우스/헤드셋 등의 소모품 세트를 지원하며, 2등 매장/3등 매장에게도 부상 상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회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고조되었다는 후문이다.
프랜차이즈의 특성상 본사 차원에서 새로운 사업이나 이벤트를 진행할 경우 각 지점에 부담을 전가할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캠프 PC방의 경우 매장에서 게임대회를 진행하고 싶은 점주들의 신청을 먼저 받았으며 우승팀을 배출한 매장에도 상품 및 부상을 지원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신청 접수가 조기마감 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본사에서는 게임대회를 개최한 매장의 금액적인 부담을 최소화하고 게임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간식을 비롯한 기타 소모품 일체를 지원했으며, 게임대회도 성황리에 치뤄짐으로써 매장의 매출 증대로까지 이어지는 긍정적 결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실제 대회를 진행한 점주들 역시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매출이 오르게 되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캠프 PC방 관계자는 “이번 전국 게임대회는 e스포츠 활성화 및 매장의 수익 증대를 위해 기획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대회를 진행했던 점주님들께서 자체적으로 매장 게임대회를 진행하면 안되겠냐고 물어보실 정도로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계속 관련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프 PC방 측에서는 앞으로도 예비 창업주 모집뿐만 아니라 기존 매장의 매출 활성화를 고민하고, 더 크게 나아가 국내 e스포츠 시장 전체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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