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 '4차 산업혁명 보고서'

  • 문화
  • 문화/출판

[새책]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 '4차 산업혁명 보고서'

박종구 지음 | 생능출판사

  • 승인 2019-01-30 16:31
  • 박새롬 기자박새롬 기자
x-default
 생능출판사 제공
4차 산업혁명 보고서

박종구 지음 | 생능출판사



세상이 온통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말한다. 인공지능으로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되는 산업 환경의 변화. 융합과 혁신이 필요한 시대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최근 쓰나미같은 속도로 달려오고 있지만 이미 2015년부터 여러 도서를 통해 언급되고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화두로 던져진지 오래다. 같은 해 3월에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로 한층 가까이 다가오더니 빅데이터, 스마트 공장 등의 키워드가 매일같이 언론에 나타나며 더욱 생생해졌다. 그와 관련,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해 종국에 사라질 것이라는 직업들이 언급되고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볼 필요성은 자명하다.



책 『4차 산업혁명 보고서』는 '산업혁명'의 원론적인 개념에 충실하게 쓰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묵직한 종합 보고서다. 인공지능이나 로봇 등 개별 기술에 대한 상세한 소개보다는 '산업 변화와 국가, 기업의 대응 방향'이라는 큰 기조 아래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개별 기술들을 산업의 발전 과정과 함께 담고 있다. 1장에서 5장까지의 전반부에서는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구조와 산업혁명의 바탕이 되는 기술 혁명과의 관계, 경제순환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6장에서 9장까지 후반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응 전략에 관해 기술한다. 국가 역할의 재정립과 정책의 딜레마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 설계에 필요한 퍼즐을 맞추고, 개인과 기업을 포함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장을 펼쳐 보인다. "역사에서 희망적인 인자들이 결합되어 나타난 발전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오히려 우리가 어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 것인가는 지금부터, 다소 늦은 감도 있지만,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 우리의 주력산업이 우리 경제를 부양할 능력이 있을 때 우리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향후 수십 년간 추진해갈 4차 산업혁명의 방향을 이해집단 뿐만이 아닌, 소통과 토론으로 일반 국민 모두와 함께 설정하자는 저자의 마치는 말이 절실하게 와 닿는다.
박새롬 기자 ono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1.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2.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3.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4.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5.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