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사장), 김병훈 LG전자 차세대표준연구소장, 박희경 KAIST 연구부총장, 이상엽 KI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초대 연구센터장은 조동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KI는 여러 학문 간 융복합 연구를 통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부분에서 2016년부터 2년 연속으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KI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학과제들을 공동 수행해 5G에서 6G로 이어지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반 기술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특허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의 분석에 따르면 LG전자는 4G(LTE/LTE-A) 표준특허부문에서 5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자율 주행 자동차의 핵심기술인 셀룰러-V2X 규격을 세계 최초로 제안한 바 있다.
조동호 초대 연구센터장은 "이번 6G 센터 설립은 한발 앞서 이동통신 원천 기술 개발을 시작해 10년 후 대한민국 이동통신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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