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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유망주들이 잇따라 라리가에 데뷔하면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직면 과제였던 세대교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백승호는 28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2018-2019 라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1분 교체투입돼 7분을 소화했다
많은 시간이 주어지진 않았지만, 라리가 무대를 꿈꿔온 백승호는 잔디에 들어서자마자 활발한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44분 수비수 맞고 흘러나온 공을 과감하게 때려 리그 첫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다시 수비수에 막혔다.
이날 경기는 한국 축구 기대주 백승호의 라리가 데뷔전으로 이었다.
백승호에 앞서 하루 전날인 27일 이강인도 리그 두 번째 경기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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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을 남겨 놓고 투입됐지만, 홈 관중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바야돌리드와의 라리가 홈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라리가 유망주들이 하루 간격으로 출동하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천군만마를 얻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축구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한 기성용과 구자철 등이 하나 둘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 자리 대신할 유망주 발굴이 시급했다.
라리가 듀오가 올해 데뷔전을 치르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고, 유럽에서 존재감을 보이는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까지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다시 한 번 '황금 세대'를 맞을 거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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