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앞두고 신인과 육성군, 제대 선수를 체크하기 위해 24일 서산전용연습구장을 찾았다.
한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대화에서 "이번 캠프에는 역대급으로 많은 신인을 데려갈 예정"이라며"현재 구단과 조율 중이다. 즉시 전력감으로 생각하는 선수도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해 내야수 정은원과 투수 김진우, 박주홍 등 3명의 신인을 캠프에 데려가 신구 조화를 이뤄냈다. 여기에 11년 만에 가을 잔치까지 치렀다.
올해 한화 신인드래프트는 성공작으로 평가된다.
변우혁은 대형 우타 내야수로 유연성과 컨택능력, 3루수로 좌우 수비범위가 넓고, 안정적인 포구와 송구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차 1라운드에 지목된 노시환은 파워와 장타력에 감정이 있다. 강한 어깨와 송구·정확성을 겸비했다.
유장혁은 센스있는 플레이로 테이블 세터 역할이 가능하고, 파워까지 겸비해 향후 한화 대형 외야수로 기대감이 크다.
오른손 거포가 부족한 한화로서는 이들을 선발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앞으로 한화 미래를 책임질 거포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캠프는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으로 나머지는 선수들이 하는 데 달려 있다"며 "올해 신인들은 신체조건과 기술적인 부분이 뛰어나 기대가 크다. 리빌딩해 나가는 팀 사정상 이들이 미래를 책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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