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하락세 속 '잘 버티는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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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하락세 속 '잘 버티는 대전'

서구·유성구 상승 견인... 0.04% 올라
세종 부처이전 영향 전세값 상승폭 확대

  • 승인 2019-01-24 16:26
  • 신문게재 2019-01-25 7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아파트매매가격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감정원 제공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대전은 잘 버티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감정원이 1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전세가격은 -0.09%를 기록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전남(0.04%), 대전(0.04%), 광주(0.03%) 등은 상승했고, 경남(-0.21%), 경북(-0.19%), 울산(-0.17%), 강원(-0.15%), 충북(-0.14%), 서울(-0.11%), 충남(-0.10%) 등은 하락했다.

전국 최고 오름세를 보인 대전은 서구(+0.09%)는 둔산동 일대 투자수요가 작용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유성구(+0.08%)는 도안신도시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동구(-0.10%)는 계절적 비수기로 하락 전환했다.



보합에서 하락 전환된 세종은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거래가 드문 가운데, 조치원지역에서 행복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호가 떨어지는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세종(0.56%), 광주(0.04%), 대전(0.03%) 등은 상승, 울산(-0.27%), 경남(-0.21%), 충북(-0.16%) 등은 하락했다.

세종은 지난주 0.31%에서 0.25%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정부부처 추가 이전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정부청사가 인접한 도담동과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고운동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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