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포츠로 ‘通’하라] 윤미옥 체조협회장 "선수육성·저변확대 집중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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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스포츠로 ‘通’하라] 윤미옥 체조협회장 "선수육성·저변확대 집중 할 것"

  • 승인 2019-02-06 09:35
  • 신문게재 2019-01-24 1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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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옥 대전시체조협회장
"제2의 손연재를 발굴해 비인기 종목인 체조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합체육회 출범과 함께 엘리트 체조와 생활 체조 초대 수장으로 임명된 윤미옥<사진> 대전시체조협회장의 포부다.

윤 회장은 체조계에 25년간 몸담으며, 오직 한 길만 걸어 왔다.

대전시생활체육협의회 생활체조 강사를 시작으로 용운국제수영장 에어로빅, 라인댄스 수업, 대전시 평생교육 문화센터 라인댄스, 대전시 시민대학 라인댄스, 대전 용운다기능 복지관 라인댄스 등을 출강하며 지역 체조를 위해 젊음을 바쳤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2016년 통합 대전체조협회장에 임명됐다.



생활체육계에서 통합단체 회장을 맡은 몇 안 되는 인물로 지역 체조계에서 전설로 불린다.

같은 종목이지만 성격이 다른 두 분야 초대 회장에 임명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환경 자체가 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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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기 3년 차를 맞은 윤 회장은 확실한 목표를 세웠다. 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다.

이를 위해 협회 기계·리듬·생활체조 분과별 업무를 분장해 체계적 지원을 추진한다.

부족한 선수 육성을 위해 체조 생활화와 지도자 워크숍 등을 수시로 열어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 체조 엘리트 선수는 30여 명밖에 없다. 선수를 전문으로 육성하는 선화초와 선화중, 대전체고, 충남대가 있지만, 학교별 1~2명만이 운동을 하고 있다. 비인기 종목이자, 대전체조계의 가장 큰 고민이다.

동호인 또한 타 종목에 현저히 적다. 5개 구 20개 클럽 1000여 명 정도다.

윤미옥 회장은 "다른 구기 종목의 경우 인기가 많다 보니 동호인은 물론 엘리트 선수 발굴에 별문제가 없다"며 "체조는 비인기 종목으로 저변 확대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체조를 향후 건강의 최고 복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00세 시대 체조가 국민 건강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종목이라는 것이다. 장비도 필요 없고, 연령에 따라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회장은 체조 종목뿐 아니라 체육 관련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

체조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 사업에 공모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윤미옥 회장은 "체조가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돼 새로운 대회 유치와 사업을 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일반인들에게 친근감 있는 종목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체조를 접하기 쉽지 않다 보니 선수를 선발해 육성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대전은 더욱 열악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손연재 선수와 같은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함께 우수 자원에 대한 영입을 통해 대전 체조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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