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어려운 의료용어, 모국어로 통.번역해 드려요

건양대병원 국제진료센터 박경미 주임.

언어가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아프면 병원에 갈 생각으로 인해 몸보다 머리가 더 아플 거 같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한국말이 서툰 결혼이민자, 유학생과 같은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건양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 현재 대전건양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근무 중인 박경미 주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국제진료센터는 어떻게 외국인을 도와주나요?

A. 외국인(결혼이민자, 유학생 등)들이 병원에서 접수, 진료, 결과통보 등 모든 진료과정을 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한국으로 진료받기 원하는 외국인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상담 및 입국지원, 공항픽업, 숙소 예약 및 진료예약 등, 입국부터 병원에서 받는 모든 서비스를 불편 없이 잘 받으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립니다.



Q. 건양대학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현재 지원되는 통·번역서비스 언어는 무엇인가요?

A. 현재 건양대학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코디네이터가 통·번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해당 언어권의 외국인은 통번역지원 서비스를 받아 어려운 의료적 설명도 원활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그 외의 언어도 통·번역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지원하여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일반 진료와 비용에 차이가 있나요?

A. 아니에요. 현재 건양대학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는 통·번역 서비스 등으로 인한 진료비용을 더하여 받지는 않지만, 국제진료를 위해 내원하는 국민건강보험이 없는 외국인 환자에게는 '국제수가'가 적용되어 다소 비싸다고 느끼실 수는 있습니다.



Q. 그럼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A.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미리 의료 통역 담당자와 이메일 또는 전화 등을 통해 진료 상담 및 예약을 해야 합니다. 한국말이 서툴러 병원에 찾아가 진료를 받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외국인(결혼이민자, 유학생 등)이 있다면 이제 자신이든 모국에 계신 가족이든 걱정 하지 않고 국제진료센터에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문의 : 건양대학교 국제진료센터 042-600-6654)

명예기자 곽미(중국)(대전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