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홍역 감염 사례가 잇따르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연합 |
21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최근 한달사이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안산 등에서 20명이 넘는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게다가 서울에서도 환자가 발생해 총 환자수는 27명이다.
홍역은 홍역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대개 10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하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서도 주변에 옮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역은 초기에는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 온 몸에서 발진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대구에서 홍역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이후 14일 경북 포항 북구보건소 출입에 홍역 의심 증세가 있으면 미리 알려달라는 홍보문이 붙어 있다./연합 |
홍역은 MMR 백신을 2회 접종해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접종 시기가 안된 영아(12개월 미만)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을 통해 유행이 확대될 수도 있다.
또 최근에는 중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홍역이 유행하며 여행자를 통한 감염도 늘고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에서 발생한 1명의 홍역 환자도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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