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올스타' 한밭벌 달궜다... 팬 중심 축제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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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올스타' 한밭벌 달궜다... 팬 중심 축제 빛나

V-스타 2-1로 K-스타 눌러... 서재덕 MVP·세레모니상 2관왕
여자부 MVP 이재영... 세레모니상은 오지영 선수 영광 안아

  • 승인 2019-01-20 17:25
  • 수정 2019-01-20 17:30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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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벌에서 처음 열린 V리그 올스타전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승부보다 팬에 의한, 팬들을 위한, 팬 중심의 축제였다.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에서 V-스타 올스타팀은 K-스타를 2대1(15-12 15-14 13-15)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날 올스타전은 여자부 1세트, 혼성 1세트, 남자부 1세트 총 3세트로 진행됐다.

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진행된 1경기는 이재영의 활약으로 V-스타가 15대 12로 첫 세트를 따냈다.



선수들은 득점 시 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4000석 규모의 관중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환호성을 지르며 올스타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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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종료 후 열린 '스파이크 서브 퀸' 컨테스트에서는 도로공사 문정원 선수가 믿기지 않는 124km(?) 강서브를 넣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켰던 마야(95km)는 아쉽게 준우승했다.

혼성으로 진행된 2세트는 시즌 때 보지 못한 경기를 선보이며 팬들의 흥미를 더했다.

1세트를 빼앗긴 K-스타는 10대 12로 뒤진 상황에서 작전타임을 부르며, 역전을 기대했지만 15대 14로 다시 한 번 V-스타에 무릎을 꿇었다.

이어진 '스파이크 서브 킹' 컨테스트에서는 KB손해보험의 최익제 선수 115km의 강서브를 날려 서브왕에 등극했다. 서재덕은 114km 준우승했다.

승부는 기울었지만, 선수와 팬 모두 3세트를 즐겼다.

K-스타는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15대 13으로 마지막 세트를 따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 남·여 MVP는 서재덕(한국전력)과 이재영(흥국생명)이 선정됐다. 서재덕은 이날 세레모니상을 함께 수상하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오지영(인삼공사) 선수가 받았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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