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당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참석했고 정부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나왔다. 충청권에서는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총출동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요구하신 예타 면제사업 검토가 거의 다 끝나서 조만간에 국무회의 의결을 거칠 예정으로 돼 있다"며 "실제로 자치분권에 맞는 그런 예산을 선정하기 위해서 올해 예산부터 일부 수정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예산과 지역예산 비율과 관련)궁극적으로 2022년에 가서 7:3이 되는 예산구조를 만들려고 준비를 하고 있고,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는 시도지사들이 시정을 끌어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력한 자치분권 추진을 강조했다.
제2공공기관 이전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이 대표는 "혁신도시 평가예산이 반영됐다. 이 예산을 가지고 혁신도시에 대한 평가를 해서 제2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검토하도록 당정이 협의하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통과는 못시켰지만 지방일괄이양법을 전면 개정하는 지방자치법을 가능한 빨리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도지사들은 이 대표에게 지역 각 현안사업에 대한 당차원의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11일에도 당 소속 시도지사들을 국회로 불러 간담회를 가진 바 있는 등 정례적으로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업의 자리를 만들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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