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내일] 위기와 기회

  • 오피니언
  • 오늘과내일

[오늘과내일] 위기와 기회

이동환 세무사

  • 승인 2019-01-20 10:45
  • 신문게재 2019-01-21 23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이동환33
이동환 세무사.
2019년 황금돼지해가 시작된 지 어느덧 보름이 지났다. 올해는 모두의 마음속에 황금 복덩이를 가득 채우길 바라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아 보인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 놓인 사업자들과 매일 마주하고 있는 본인으로서 정부의 정책들은 눈앞의 위기는 제쳐 두고 이상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지금의 시장위기는 정책만이 문제가 돼 발생한 것은 아니다. 소비의 축이 오프라인에서 인터넷, 홈쇼핑 등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고, 공유경제를 모델로 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들이 나타나면서 소비자는 넓은 선택의 폭을 얻었지만, 기존 방식을 고수해오던 소상공인은 점점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들이 하루가 다를 정도로 빠르다는 데에 있다. 20~30대의 젊은 층들은 어느 정도 유연한 대응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50~60대에게는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바도 이러한 변화와 다르지 않다. 신규로 의뢰받은 젊은 사업가들 상당수가 오프라인 매장 없이도 온라인상에서 높은 매출과 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방식의 고객사들은 수익부진, 폐업 등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최저임금인상, 보유세 인상 등으로 반대여론의 뭇매를 맞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소상공인과 구조상 어쩔 수 없는 한계기업에는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을 비판하고 불평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다. 오히려 도태될 뿐이다. 도태되기 싫다면 혁신과 노력의 채찍을 자신에게 휘둘러야 한다.

오늘은 이러한 혁신과 노력에 힘을 실어줄 정책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청년추가 고용장려금 제도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또는 성장 유망업종 등에서 청년을 추가로 고용하는 경우 한 명당 연간 900만 원씩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추가채용 계획이 있으면 꼭 활용하자.

두 번째는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감면이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 지역에 청년이 창업하는 제조업 등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5년간 최대 100% 법인세, 소득세를 감면한다. 물론 청년이 아니라고 해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50%까지 감면한다. 또한, 사업용 자산 취득 시 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도 있다.

세 번째는 업종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다. 현재 제조업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2년까지 3만 개의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많은 예산이 배정되었다.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 설비투자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정책자금 저리대출, 각종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제도가 있다. 각자 본인의 상황에 맞는 지원제도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많은 의견이 있겠지만, 지금이 힘든 시기임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에도 누군가는 기회를 찾고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된다.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묘수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