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 시즌 예상 승수 9승?...판타지랭킹 84위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 시즌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예상 승수는 아쉽게 9승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19일(한국시각) 2019시즌 첫 투수 부문 판타지순위(1∼200위)를 산정·발표한 자료에서다. 판타지랭킹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활용한 판타지 게임을 즐기는 팬을 위해 분석한 자료다.

류현진은 전체 메이저리그 투수 중 84위에 뽑혔다.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이 2019시즌 23경기 126이닝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9승, 평균자책점 3.67, 삼진은 120개를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1.21이다.

2018년과 비교하면 경기수와 이닝, 다승은 늘어난 반면, 평균자책점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부상으로 15경기에 등판해 82⅓이닝을 소화했다.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제기했다.

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은 지난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연봉 1790만 달러(약 201억원)에 1년 계약했다.

판타지랭킹 투수 부문 1위는 크리스 세일(보스턴)이다. 2019시즌 예상 성적은 32경기 204이닝 17승 평균자책점 2.76으로 예측했다. 2위는 맥스 셔저(워싱턴) 3위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차지했다.

류현진의 동료인 클레이턴 커쇼(다저스)는 10위로 떨어졌다. 커쇼의 올 시즌 예상 성적을 29경기 185이닝 13승 평균자책점 3.23으로 분석했다. 류현진보다 4승, 평균자책점은 0.44 낮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59위에 올랐다.
박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