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사법당국 손혜원 의원 철저조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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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사법당국 손혜원 의원 철저조사" 주장

"與, 국민공분 사는 손 의원 아무런 처벌안해" 핏대
손혜원 의혹전면 부인 "檢수사 요청"

  • 승인 2019-01-18 11:22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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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태흠 의원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은 18일 "사법당국은 손혜원 의원의 부패방지법 위반 여부 철저히 조사하고 정부는 국민 혈세가 부동산 투기지역에 투입되는 것을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이 '사법적폐 당사자'인 서영교 의원에게는 당직 사퇴의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고 '기획 부동산 투기'로 국민적 공분을 사는 손혜원 의원에게는 아무런 처벌도 내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손 의원의 뻔뻔한 해명을 듣고 내리는 민주당의 결정 또한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며 "대통령 영부인 40년 지기 친구라는 권력의 위세에 눌려 국민여론마저 외면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핏대를 세웠다.

또 "손 의원과 친인척 등이 수십 여 채를 집중 매입한 목포 '손혜원 타운'에 국토부, 문화재청이 2019년부터 5년간 '근대문화역사공간 활성화 사업' 등 총 1093억원의 국가 예산을 투입한다고 한다"며 "여당 문광위 간사가 부동산을 사전에 집중 매입한 뒤 거액의 국민 혈세를 동원해 가치를 올리려는 것은 단순 투기를 넘어 '초대형 권력형 비리'"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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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혜원 의원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을 차명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손혜원 의원은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이다.

손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해 "(검찰수사를 의뢰하라는) 박지원 의원님 말씀대로 검찰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 조합과 중흥건설이 같이 검찰조사에 응한다면"이라고 조건을 달면서 "SBS 취재팀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그게 차명이면 제가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겠다"며 "제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 차명이 아니다"라고 거듭 부인했다. 페이스북에서도 "재산을 모두 걸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직도 사퇴하겠다. 목숨을 내놓으라면 그것도 내놓겠다"며 "SBS도 거짓 왜곡보도가 들통나면 뭔가 내놓을 준비를 하셔야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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