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표적이 제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구팀은 세포소기관으로부터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아내고자 했고, 연구를 통해 근육에서 미토콘드리아 효소인 PDK4가 세포소기관을 조절해 인슐린 저항성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 동물의 PDK4가 증가하면 미토콘드리아와 소포체 사이의 연결이 과도하게 증가한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로 칼슘 유입이 증가하면서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전과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X프로젝트),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당뇨병 분야 최고 권위지인 '당뇨병(Diabetes)'에 12월 6일 게재되었다.
이인규 교수는 "지난 연구에서 PDK4를 억제해 간의 포도당 생성을 제어한 데에 이어, 이번 연구에서 PDK4를 억제해 근육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켰다"며 "향후 PDK4를 억제하는 신규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이인규 교수. |
임재찬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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