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올해 첫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가 16일 오전 한밭대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성희 기자 |
이날 독자권익위원회에서는 최병욱(한밭대 총장) 위원장의 진행으로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을 맞아 중도일보 콘텐츠 및 편집에 대한 덕담과 제언이 이어졌다.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충청으로 수도가 옮겨지면 이에 따라 시대적 사명이 부각 된다"며 "풍요와 다산을 뜻하는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중도일보가 국토의 중심에서 시대적 사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서는 14기 독자위원회 출범 이후 중도일보 지면 발전의 경과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윤준호 위원(성광유니텍 대표)은 "중도일보 지면을 읽다 보면 속독해도 될 만큼 한 눈에 들어오는 편집 디자인이 눈에 띈다"며 "기사에 인물사진도 충실하게 담겨 있고 특집 인터뷰 기사인 초대석 디자인도 깔끔하다"고 호평했다.
서예원 위원(비비FTS 대표)은 "그간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제안된 의견들 다수가 중도일보 지면에 반영돼 보람을 느꼈다"며 "독자위원으로서 앞으로도 참신한 의견을 전달하는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중도일보 콘텐츠 발전에 대한 제언도 제시됐다.
최병욱 위원장(한밭대 총장)은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큰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며 "지역에서 미세먼지 전문가를 초빙해 현상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분석 보도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미나 부위원장(중앙청과 대표)은 "16일자에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를 다룬 사진기사가 보도됐는데, 이날 참석자 중 대전·충청 기업인을 언급한 부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철 위원(케이엘팜 대표)은 "대통령이 연초부터 기업인들과 만났듯 올해 화두는 경제가 될 것 같다"며 "중도일보가 건설·유통 등 지역 경제 과련 콘텐츠를 강화하길 추천한다"고 제안했다.
손지혜 위원(Why 토리n스피치 교육센터 대표)은 "바쁜 현대인들은 신문에서 필요한 정보만 찾는 습관이 있다"며 "면별 주요기사를 안내하는 인덱스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윤홍 위원(목원대 겸임교수)은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소개하는 기사를 발굴하면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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