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18년 12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해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2018년 12월 기준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주택도시보증공사 자료 |
수도권의 신규분양 세대수는 9946세대로, 전년 동월(8161세대)보다 22% 증가하며 전국 분양물량의 71.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123세대로 1년 전(5898세대)보다 47%, 기타지방은 899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324세대)보다 86%나 감소했다.
12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114만원으로, 1년 전보다 8.28% 상승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 대비 10개 지역은 올랐고, 2개 지역은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663만원으로 전월 대비 0.32%,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186만원으로 5.45%, 기타지방은 862만원으로 1.30% 상승했다.
지역별 분양가는 서울이 3.3㎡당 2441만원, 인천 1168만원, 경기도는 1376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는 전달보다 소폭 오른 반면, 인천은 하락했다.
대전시는 1201만원, 세종 1008만원이었다. 대전과 세종은 분양은 없었지만, 지역 내 전년 동월 분양내역이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가격변동이 이뤄졌다.
부산 1339만원, 대구 1295만원, 광주는 1083만원으로 조사됐다. 부산은 해운대구의 영향이 컸고, 대구는 달서구와 동구 중구 등이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면서 올랐다. 광주도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남구와 북구의 영향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올랐다. 최근 1년간 신규분양이 없었던 울산은 분양가격이 집계되지 않았다.
도(道) 단위에서는 제주도가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129만원으로 가장 많고, 경남 967만원, 경북 884만원, 충남 796만원, 전남 788만원, 전북 785만원, 충북 781만원, 강원 767만원 등의 순이다.
강원의 경우 고성과 속초, 인제의 분양가격이 하락했고, 전남은 강진과 목포, 무안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경남은 김해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 영향으로 올랐고, 제주는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영향으로 평균 분양가가 올라갔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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