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어린이 주스에서 '곰팡이 덩어리'… "주스 먹이다 기절할 뻔"

  • 사회/교육
  • 이슈&화제

남양유업 어린이 주스에서 '곰팡이 덩어리'… "주스 먹이다 기절할 뻔"

  • 승인 2019-01-16 11:24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아이
남양유업 '아이꼬야' 어린이용 주스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남양유업의 어린이주스 '아이꼬야'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오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이꼬야 주스 먹이다 기절할 뻔 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의 내용에 따르면 작성자는 10개월 된 둘째 아이에게 남양유업 '아이꼬야'를 간식으로 줬는데 빨대에 얼룩덜룩한 무언가가 묻어있어 살펴봤더니 캔 안에 곰팡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후 남양유업 본사 직원과 함께 캔 안을 열어보았더니 곰팡이로 추정되는 덩어리가 캔 단면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 아기가 먹은 제품 외에 유치원에 다니는 큰 아이가 먹은 주스에서도 곰팡이 덩어리가 발견됐다.

작성자는 "해당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체험팩으로 받은 것이었으며, 주문 일자는 10월 18일 이었다. 제공받은 6개 중 '레드비트 사과맛' 2개만 문제가 있었고 다른 맛인 나머지 4개는 깨끗했다"고 말했다.

아이아이
남양유업 '아이꼬야' 어린이용 주스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곰팡이 덩어리가 발견된 '아이꼬야 레드비트와 사과맛'은 지난해 8월 남양유업이 출시한 제품으로 유기능 인증 주스로 홍보돼 왔었다.

때문에 엄마들 사이에서 아이들 간식으로 많은 인기를 끌어왔던 터라 더욱 공분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유통 과정에서 종이로 된 패키지가 손상돼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생긴 '핀홀' 현상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내용은 분석이 끝나야 알 수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고객에게 마땅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AI디지털교과서 논란 지속, 교사들 "AIDT 사용 거부" 선언까지

AI디지털교과서 논란 지속, 교사들 "AIDT 사용 거부" 선언까지

2025년 3월 일부 학년과 과목에 도입될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AIDT)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교사들이 AIDT 사용을 거부하고 나섰다. 11월 29일 교육부의 AIDT 채택을 앞두고 정책에 대한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9일 AIDT 거부 교사 선언을 천명하고 12월 3일까지 서명을 받는다. 시작 이틀 만에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전교조는 AIDT 도입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2025년 정책이 시작되는 데 반대하며 사용 거부, 채..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