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 |
무지개가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일곱 가지 서로 다른 색깔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화합하면 미래의 더 큰 동력이 되어 우리 사회는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은 어느덧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외국인이 아니라 이제는 우리의 이웃이 된 것입니다.
또한 국제 결혼으로 태어난 자녀들도 청소년으로 성장하여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정체성을 존중하고, 그 자존감을 높여 주며, 교육적 지원을 충분히 해주는 일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 중구는 외국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센터와 함께 이주외국인 가족 및 결혼이주여성들이 낯선 한국문화에 적응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문화가 형성되어 우리 모두가 한가족처럼 살아가는 시대가 오기를 소망해 봅니다. 우리 중구도 국가·언어·문화를 넘어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실현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주외국인 가족 여러분께서도 우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가정마다 황금돼지의 복이 넘쳐나는 한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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