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하얼빈 국제 빙설제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하얼빈 국제 빙설제

  • 승인 2019-01-16 09:47
  • 신문게재 2019-01-17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하얼빈
하얼빈2
하얼빈3
하얼빈 국제 빙설제는 매년 1월 5일 중국 헤이룽장 성 하얼빈 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겨울 축제이다. 이 축제는 1985년부터 열리기 시작했고 1999년에 하얼빈시는 이 빙설제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송화강 가운데 있는 섬에 대규모 테마파크인 '하얼빈 빙설대세계'를 지었으며 올해는 이 빙설대세계에서 제20회 빙설제가 진행 중에 있다.

이런 축제가 매년 가능한 건 1월 월 평균 기온이 영하 18.3℃이고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도 있기 때문인데 하얼빈에서 열린 이 축제는 그야말로 '얼음과 눈의 세상'이다. 초대형 눈 조각 작품들은 관광객들이 마치 신기한 동화나라로 들어온 것처럼 느끼게 하고, 밤이 되면 LED 불빛으로 장식된 거대한 얼음 조각물과 건축물들이 더욱 환상적인 세계를 연출한다. 눈으로 만든 커다란 신화인물, 귀여운 캐릭터, 얼음 궁전, 얼음 성 등은 물론이고, 올해는 20층의 얼음으로 쌓은 높이 42.85미터에 달하는 얼음 탑 '1999 세기광탑(1999)'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저절로 나오게 한다.

남녀노소 다 참여할 수 있는 겨울 스포츠도 여러 가지 있다. 그 중에 제일 인기 많은 '극광산 미끄럼틀'은 눈과 얼음으로 만든 거대한 복합 미끄럼틀이다. 최장 300미터가 넘는 활주로와 여러 가지 모양의 크고 작은 활주로로 구성되어 있고 온 가족이 같이 즐길 수 있어서 해마다 이 미끄럼틀을 타러 온 사람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다. 그 외에도 야외수영, 눈썰매, 스키, 스노 카트 운전, 빙산 등반 등 다양한 활동이 있다.

개막식은 1월 5일이지만 행사는 12월 말부터 시작을 하고, 폐막식은 따로 없으며 추위가 풀리기 전인 2월말까지 한다. 겨울 축제를 좋아하거나 올 2월까지 중국 하얼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날씨가 상당히 추우니까 갈 때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가야 한다.



하얼빈 국제 빙설제는 누가 가도 후회하지 않을 여행이 될 것이다.



소옥형(중국) · 이지연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